|
|
카테고리
전체ESSAY 2004 2003 2002 PHOTO 2006 미분류 이글루링크
addictionbling bling belle sonicuth it is either easy or i.. 하이드 windshell±STEM anywhere but here |
여행 다녀왔습니다. 15년지기 친구 N이 겨울 비수기 유럽 여행을 런던에서 시작한 관계로, London -> Glasgow -> Edinburgh -> Inverness -> Dublin 으로 약 12일간의 길고 긴 여행을 했죠. 개념없고 꼼꼼하지 못한 데에다가 술은 좋아하는 두명의 녀성이 여행을 한 관계로, 런던에 돌아오니 완전 파산 -_-;; 도대체! 항상 배고프게 다녔는데 왜 이렇게 돈을 많이 쓰게 되었는지 정말 신기할 따름입니다. 더블린에서 런던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 얼마나 정겹던지요.. 특히나 집에 돌아와 보니, 여행 전에 예약해 놓은 Teenage Fanclub과 Woody Alen & his new orleans Jazz band 공연 티켓이 방안에서 얌전히 저를 기다리고 있어서 마음이 더더욱 풍요로워지더군요. (풋) 이어지는 내용 룸메이트 June이 20일간의 스페인 여행을 끝으로 귀국할 예정에 있어서, 집 식구들이 모두 각자 요리를 하나씩 해서 저녁을 함께 먹는 파티를 가졌다. Dave의 모듬야채오븐구이, Q와 미화의 정통 파키스탄 카레, June의 닭고기꼬치구이, 그리고 나는... 비프롤청경채볶음.. ![]() 인터넷 사이트에서 레시피를 받아 적어야 하는 순간에서, 갑자기 내가 이 집에 온지 2달 만에 처음으로 인터넷 회선에 문제가 생겨 접속이 안되었다던가 (2시간을 동동 구른 끝에 다행히 오프라인 모드로 페이지 찾음) , 사이트에서 봤던 모양대로는 나오지 않았지만; 대견하게도 성공적으로 끝을 맺었다. 팽이버섯을 돌돌 감은 소고기에 청경채를 살짝 익혀서 굴소스에 함께 볶았달까... 맛도 맛이거니와, 귀여운 롤을 보는 재미와 팽이버섯을 씹는 재미가 있었지! (훗) 가만히 생각해 봤는데, 요리는 꽤 유익하고 재미도 있는 분야라고 생각된다. 사람들을 즐겁게 만드는 일이니까.. 물론 좀 (많이) 귀찮고 요리 중간에 입이 살짝 거칠어지긴 하지만.... ![]() 약 1시간 정도 휴식을 취한 후, 디저트 타임. Holly가 만든 쵸코렛 무스. 너무 예뻐서 도저히 막 먹을 수가 없었어! 최선을 다해 약 5 숟가락 먹고 다 먹은 척 했다; 사실 케익,푸딩,무스 등은 보기에만 좋지.... 몇 입 못 먹는다. 갑자기 생일 날 케익 좀 제발 사오지 말라고 항상 얘기해도 꼬오옥 사오는 '케익 좋아하는' 친구들이 생각나는고만. (불 붙이고 끄는 행위가 난 항상 쑥스럽다. 케익을 좋아하지도 않거니와..) 일어나서 걸어다니기에도 힘들 만큼 많이 먹었던 디너를 끝으로 룸메이트는 스페인으로 떠났고, 나는 방에 홀로 남게 되었다. 이제 몇일 후면 한국에서 날아 오는 린과 함께 불타는 다섯 밤을 이 방에서 보내고 난 후, 함께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로의 여행에서 돌아오면 아랫방의 마사꼬가 이 방에 들어와 있겠지...
|
|||